안녕하세요 장지랩입니다 !
오늘은 대학교 동기모임이 있어서 송파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과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답니다.
오늘의 모임 장소는 가락시장 횟센터 소정식당입니다.
가락시장의 정식 명칭은 가락농수산종합도매시장인데요, 그 이름에 걸맞게 한쪽에서는 농산물을 쌓아놓고 경매?같은게 진행중인 것 같더라고요. 도매시장에서 경매하는 모습은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어보았어요.
여러 맛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이런 시장에 나오는거겠죠?
저희는 차를타고 가락시장에 와서 수산시장까지는 좀 걸어가야 했습니다. 입구에서 앞으로 쭉 걸어가면 가락몰이 나옵니다.
사실 가락시장 역에서는 가락몰과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길찾는건 어렵지 않아요.
가락몰 안내 표지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살 수 있는데 저희가 찾아온 이유기도 한 가락몰 1층은 수산,건해,축산물을 살 수 있습니다.
가락몰에 들어가면 수산물 코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싱싱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고, 가게 주인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약속을 주선한 친구가 모듬회를 하나 주문하고 소정식당으로 가져다 달라고 했나봐요.
가락몰 1층에서 지하철역 방향으로 나오면 횟센터가 보입니다.
저희는 가락시장 횟센터 꼭대기 층에 있는 소정식당으로 갔어요.
드디어 가락시장의 소정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좀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벌써 한잔 씩 하고 계신 팀들이 보였어요. 저희가 앉으니 만석이 되었습니다. 이 동네 사는 친구가 소정식당이 제일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여기로 왔어요. 한쪽 벽면에는 연예인들의 방명록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자리에 도착하니 밑반찬은 이미 셋팅이 되어 있었어요. 콩나물과 막장, 그리고 사진엔 안나왔는데 쌈채소들을 기본 제공해주고, 여기에 저희는 계란찜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저는 횟집에서 회를 먹을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와사비인데요, 소정식당은 생와사비를 사용해서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팩에 들어있는 생 와사비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
사장님이 서비스로 멍게와 해삼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곧이어 저희가 시킨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모듬회는 광어,연어,우럭, ?(하나는 까먹었어요..ㅠㅠ) 이렇게 4가지 종류로 6인분으로 7만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6명이라 모듬회 하나짜리를 반반 나눠서 셋팅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그렇게 해주셨어요.
회가 너무 도톰하고 신선해서 식감도 살아있고 살이 꽉 찼다고 해야하나? 너무 맛있었어요.
연어는 생와사비를 올려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횟센터에 가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매운탕이죠? 회를 먹다보니 매운탕에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싶어 졌습니다. 소정식당에서도 매운탕을 조리를 해주는데, 저희는 여기에 라면사리,수제비사리를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매운탕은 약간 얼큰해서 매운걸 못드시는 분은 좀 안맵게 주문해달라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매운걸 너무 못먹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매운탕도 맛있어서 밥한공기 싹싹 비워버렸네요. 얼큰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ㅎㅎ
회센터 하면 상차림비를 비롯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잖아요?
소정식당의 가격표와 위치를 첨부하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동기에게 말로만 많이 듣고 난생 처음으로 가보는 가락시장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수산도매시장을 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도 가락시장 한번 가보시는건 추천드립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