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지랩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때 가본 식당 중 감성이 가장 좋았던 곳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식당인데, 저는 TV를 잘 안봐서 모르겠네요.
제주도에 가면 돼지고기는 꼭 먹어야겠다 싶어서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맛있는 식당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요, 슬슬슬로우라는 식당이 엄청 핫하다고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돔베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유명한 제주의 슬슬슬로우입니다.
주차는 식당 건너편 바닷가에 할 수 있어요.
슬슬슬로우 식당은 무조건 예약을 기준으로 운영되고있습니다. 1시간에 6팀 입장 가능하고, 현장예약만 받고 있으니 현장에서 예약하시고 근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시면됩니다.
예약시에는 인원, 전화번호, 주문할 음식 이렇게 적어놓으셔야합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와서 예약을 하고 30분정도는 바다 구경을 했답니다.
식당 슬슬슬로우는 11시에 오픈하며, 휴무일은 쉬고싶을때라는데.. 뭔가 슬슬슬로우만의 감성 잘 묻어나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요. 뭔가 저건 그냥 장난이고 음식점을 닫는 시간에 대한 기준이 딱 있겠죠? 있을거라 믿습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슬슬슬로우는 보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옛날 소품들과 함께 꾸며진 인테리어는 뭔가 감성적이고 영화의 한장면 같은 음식점이었어요.
이 안쪽이 주방인데요, 안쪽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요리되어 나온답니다. 요리하시는 요리사 한분, 그리고 음식을 서빙하고 메뉴 주분등 전반적인 카운터 업무를 하는분 한분 이렇게 두분이서 일하고 계십니다.
저희는 돔베 땡초 김밥, 돔베 라면, 돔베 덮밥을시켰어요. 4~5인분 되는 챌린지 라면인 자이언트 돔베라면이라는 메뉴도 있네요. 저는 이건 매워서 1인분도 힘들것 같아요-_-;;
고기가 올라간 고기초밥일텐데 초밥은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돔베 땡초김밥은 (매운걸 못먹는 저에게는)정말 너무 매웠어요. 저는 유일하게 슬슬슬로우에서 실패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매운건 싫어요..
덮밥과 라면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는 셋이서 메뉴 3개를 시켜 나눠먹었는데요, 좀 더 시키면 어땟을까 싶기도 하네요. 고기도 너무 쫄깃쫄깃하고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진 느낌이 났어요.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사투리라고 하네요. 흑돼지를 제주식으로 수육해서 도마에 바로 올려내는 돔베고기를 슬슬슬로우에서 새롭게 해석해서 만든 메뉴들인가봐요.
슬슬슬로우는 멋진 식당인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인테리어에 맞는 BGM선정에서도 주인분의 센스가 느껴집니다. 옛날 감성의 분위기가 연출되는 예쁜 식당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김밥과 라면,덮밥을 시켜먹었는데 매운걸 못먹는 분들이라면 김밥을 시킬때 한번 더 고민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