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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드리미 D9 구매리뷰+3개월 사용 후기(2022.02.24~)

JangGiraffe 2022. 5. 28. 00:09

나는 뭔가 집중 하려고 하면 자꾸 지저분한 곳이 보이고 청소를 하고 싶은 욕구가 피어오른다. (사실상 집중력이 X레기)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한창이던 시기.

내가 살고 있는 이 집구석은 업무시간에 햇빛이 쏟아지는 곳이고, 그런 곳에서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업무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보였고, 이 때부터 쌓여있는 먼지들에까지 신경쓰기 시작했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자주 해주는 편이 아니고 대부분을 밖에서 지내다 보니 바닥에도 먼지가 이렇게 쌓이는지 몰랐다.

 먼지를 인지한 뒤 부터는 바닥 청소를 더 자주했는데, 여간 힘든일이 아니어서 며칠 고민하고 실사용하는 지인들의 말을 참고한 끝에 로봇청소기를 구매했다.

 

드리미 D9를 선택한 이유는 물청소 가능한 로봇청소기 중 저렴한 모델에 평도 나쁘지 않아서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때 31만1000원에 구입했는데, 요즘 찾아봐도 이가격대는 없는거같다.

주문 뒤 배송은 하루만에 와서 바로 사용을 시작했다.

구성품은 사용설명서와 로봇청소기 본체, 충전기, 물통과 각종 소모용품(걸레,브러쉬)가 들어있다.

생각했던것보다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 몸체도 낮아서 눈에 안띄는 곳에 둘 수 있다.

연결은 샤오미의 Mi Home앱과 와이파이를 통해 쉽게 연동할 수 있고 한국어가 지원되서 좋았다.

Mi Home 앱을 통해 로봇청소기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청소모드와 흡입력 설정, 물 설정, 걸레질 패턴부터 예약 청소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고, 청소 불가 구역도 설정이 가능하다.

나는 토요일엔 보통 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일~금 11시 40분에 청소를 하도록 설정해놨다.

또, 앱에서 버튼만 누르면 어디서든지 청소 명령을 할 수 있어 예약된 시간이 아니더라도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맵핑은 사용하면 할 수록 엉망이 되는거같다. 나침반?같은 센서가 돌은건지 가끔씩 없는 방들이 추가된다. 실제로 추가되면 얼마나 좋을까? 내집은 아니지만ㅠ

나름 귀엽게 생겼다.

청소 완료 후 충전하러 복귀

 

사용 후기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항상 보이던 먼지들이 없어 너무 깨끗해서 좋다.(물론 바닥먼지들이지만 청소를 안해주면 이게 상당히 많이 쌓인다.)

다만 이 로봇청소기가 잔사고가 너무 많다. 사고들을 나열하면 이렇다.

1. 컴퓨터 선에 걸려서 못움직다가 작동 중지.

2. 핸드폰 충전기 선 갈갈 부셔버리기

3. 현관이나 화장실, 베란다로 떨어져서 공중에 뜬 상태로 작동중지

선문제는 지금 선을 최대한 정리해서 로봇청소기가 걸리지 않게 해 두었고, 베란다나 화장실 문턱쪽은 청소 금지구역으로 설정해서 해결한 상태지만 가끔씩 어디 걸려서 작동중지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크진 않고, 확실한건 집이 깔끔해진게 체감이 된다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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