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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 2박 3일 강원도여행 #1 (첫째날 - 설악산 울산바위~ 강릉 포차거리)

JangGiraffe 2023. 8. 31. 00:50

2박 3일 여름 강원도 여행 (첫째날 - 설악산 울산바위~ 속초 포차거리)

안녕하세요 장지랩입니다.

올해는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닌 것 같아요. 1월 백동낚시터를 시작으로 일본의 오사카,시즈오카 그리고 강원도까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에서 2박 3일동안 산부터 바다까지 알차게 다녀와서 그런 경험들을 여러분들께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씁니다. 시작합니다.

1. 첫째날(서울~설악산 흔들바위~울산바위 / 포차거리, 만석닭강정)

휴가철이여서 그런지 차가 엄청나게 막혔어요. 아침 7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2시가 다돼서 도착을 했거든요. 이렇게 크고 유명한 산은 처음 와보는 등린이인데, 입구도 생각보다 크고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랐어요.

운무가 가득한 설악산 입니다.

비가 올랑 말랑한 날씨라 좀 선선해서 산에 올라갈만 했어요. 산에 올라간다니깐 파트장님이 등산스틱과 보냉백을 빌려주셔서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등산 스틱은 처음 써봐서 약간 익숙해지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내려오는 길에 진짜 큰 도움이 됐어요. 내려올 때 다리가 후들후들거렸는데, 스틱 없이 다리힘만으로 내려왔으면 사고났을지도 모릅니다.

스틱 강추 ! 

잼버리가 종료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외국 스카웃 친구들이 엄청 많았어요. 제가 헥헥대면서 올라가고 있으니깐 영어로 아 막 힘내라고 얼마 안남았다고 격려해줬습니다. 대화는 영어 가능한 우리 친구가 대신 해줬고요.

등산대장 및 영어담당의 당당한 포즈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가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닌 것 같아요. 흔들바위까지는 슬리퍼 신고 산책하듯이 가도 될 것 같고, 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까지가 거리는 짧은데(약1km) 길이 은근 험해서 힘듭니다. 등산하는데 참고하시고 루트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카메라가 달랑달랑 거려서 이때부터는 카메라를 가방에 집어넣고 등산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저는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질체력입니다.)

하산하면서 설악산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는데, 카카오 평점 기준으로 4.0인곳에서 먹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 깔끔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묵밥과 해물파전, 그리고 옥수수 동동주를 먹었는데, 옥수수 동동주는 그냥 동동주랑 차이를 못느꼈어요.

그다음에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조금 쉬다가 시장구경 후 포차거리로 갔습니다.

이른 저녁이였지만 포차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대기를 걸어놓고 바다 구경을 좀 했습니다.

강릉 바다가 예뻐요

카카오맵 평점을 맹신하는 저희는 평점이 좋은 말자네로 갔습니다.

한맥과 동해가 강원도 술인가요 ?ㅎㅎ

특이한 술이 있어서 한번 시켜봤는데 맛은 비슷했어요. 동해는 약간 쓴것같기도 하고?

안주는 생선구이와 골뱅이소면을 시켰는데, 아주아주아주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말자네 간다면 생선구이 한번 드셔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비린내를 잘 느껴서 생선구이를 잘 안먹는데 맛있더라구요.

마무리는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야외 테라스에서 속초시장에서 사온 만석닭강정과 함께 했습니다. 저희는 시크루즈 호텔에 묵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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