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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3박4일 여행_3일차 - 북쪽으로 가볼까? 지열국, 베이터우, 단수이, 타이베이 빠리만 타이페이 3박4일 여행_3일차 - 북쪽으로 가볼까? 고궁박물원부터 온천 그리고 빠리 대왕오징어튀김까지

JangGiraffe 2024. 11. 19. 01:04

# 타이베이의 북쪽을 여행해보자! 3일차 여행기

타이베이의 2일차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왜 예스진지라는게 유명해졌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택시투어 후 대만의 밤거리를 걷고, 현지인들의 술집까지 다녀오고 나니 삼십대 중반을 바라보는 아저씨들의 체력은 바닥이였습니다.

그래도 계획세운거는 꿋꿋이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거든요.

우선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짭타이펑(가성비 딘타이펑)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 아침식사 항주소롱탕포 (짭타이펑, 가성비 딤섬집입니다)

카메라가 아까운 사진 실력

일단 메뉴판은 한문이였던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때문에 그냥 아무거나 시켰습니다. 근데.. 그냥 다 맛있어서 폭풍 흡입했습니다. 여럿이서 가는 여행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딤섬은 익숙한 맛이였고, 무를 튀긴 요리나 걸걸한 죽같은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정기념당 -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당

항주소롱탕포 근처에 중정기념당이 있더라고요, 원래 가고싶었던 곳이였지만 동선이 맞지 않아 포기했던 곳이였는데 의도치 않게 가게 되었습니다.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념하는 기념당으로, 지금의 대만의 기틀을 마련한 분 입니다. 그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쁜 산책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내부 기념품샵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4층에 있는데 겁나 길이 어려웠음(길치임)

그리고 근위병이 동상 양 옆에 서있는데, 진짜 미동하나 않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 근위병 교대식은 꼭 보라고 하던데 우린 그냥 왔다.

 

# 택시타고 국립고궁박물원으로 !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임!

중정기념당 관람을 마치고 우버를 이용해 택시를 불러 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갔다. 국립고궁박물원은 대만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변 지인들이 하나같이 추천해줬던 곳으로, 세계 4대 박물관으로도 불리며, 중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대한 유물과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유물은 옥배추와 육형석인데, 옥으로 조각된 배추모양의 작품과 돼지고기처럼 보이는 돌조각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대표적인 유물이 로테이션을 돌며 공개되기 때문에 하루에 모든 대표유물을 볼 순 없다.

우리가 간 날은 육형석을 볼 수 있었다.

여럿이서 여행하면 모르겠는데 혼자 간다면 꼭 한국어 설명 오디오?를 신청해서 관람했으면 좋겠다. 

옛날 장인들은 정말 대단했던것 같다..

# 베이터우에 가서 온천 구경 지열곡 ~ 푸싱공원(족욕)

고궁방물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베이터우로 이동했다. 이동은 당연히 우버를 통해 택시를 호출했다. 지열곡은 온천 명소로, 화산 활동에서 기인한 풍경과 뜨거운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물이 굉장히 뜨거워 물에서 증기가 주변을 가득 채우는데, 그저 예뻤고, 신비로웠다.

이 도시는 그냥 곳곳에 온천수가 흐른다

지열곡 구경을 마치고 아래로 걸어내려오면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과 타이베이공립도서관 베이터우점을 볼 수 있다. 웅장한 목조 건물이 특징이고, 내부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 과감히 패스했다.

좀 더 걸어 내려오면 푸싱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다. 80년대 공중목욕탕느낌을 생각하면 되는데, 친구들은 무좀걸릴것 같다며 족욕을 안했고 혼자서 족욕을 즐겼다. (혼자있어서 사진 찍기가 좀 뻘쭘했음..)

#점심식사 ! 백종원우육면_吳家牛肉麵店 (오 씨네 소고기 국수 가게 - 번역 챗지피티)

흑백요리사(?안봄)로 핫한 백종원 형님이 다녀간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백종원님의 사진이 걸려있다.

간판들이 중국어로 쓰여있다보니 대만에 와있다는 느낌이 확 와닿았다.

로컬 우육면이라 그런지 확실히 고기냄새가 났다. 그래서 나는.. 먹지 못했다.. ㅠㅠ

# 해가저문다.. 빨리 단수이로 가서 노을구경을 해야한다 !!

즐거울 땐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가는지.. 단수이로 가서 노을구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했다. 이 때는 지하철을 타보기로 했다.

예쁘고 평화로운 단수이

처음 만나본 단수이는 뭐랄까 엄청나게 평화롭고 한적한곳이였다. 마치 한강같았다.

사람들이 노래하고 공연을 하며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해질녘의 그 무드는 한 몫 거들었고.

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여유를 즐겼다

노을을 보러 가기 위해 단수이 올드스트리트를 지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친구가 감기에 걸려버렸는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구글맵에서 약국을 찾아 부랴부랴 약을 맥였는데, 덕분에 해외 약국을 가보는 경험을 했다.

단수이 올드스트릿과 약국. 대만도 약국은 초록색 간판이 국룰인듯하다

친구가 약을 먹고 컨디션이 괜찮아 진 것 같아 관광을 계속했다. 기념품 샵에 들러서 귀여운 소품들을 구경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몇개 좀 사올걸 그랬다.. 너무 귀엽잖아 ?

특히 이 고양이가 귀엽다

#바오할머니 대왕 오징어튀김, 타이페이 빠리

이 부분은 계획에 없던 부분이였는데, 발길가는데로 가다보니 왠 선착장에 와버렸고 배를 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편도로 빠리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다고 했다. 숙소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뒤로한채 티켓을 끊고 배를 탑승했다! (다행히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자 빠리로
뭐야.. 나 사진 잘찍은듯?

빠리에 도착하고 조금 걸어가니 바오할머니 대왕오징어튀김집이 있었다. 오징어튀김 매니아로써 바로 주문했다.

살이 통통해서 너무 맛있다... ㅠㅠ 또 먹고싶어

# 기념품 구입은 돈돈돈키, 까르푸

숙소로 돌아오는 과정은 생략했고 우린 기념품을 사기 위해 돈돈돈키와 까르푸에갔다.. 24시간 마트(까르푸)에서 누가크래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음.

# 세상 힙한 맥주집 #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긴 아쉬워서 힙한 맥주집에 다녀왔습니다.  (Beer to GO 啤酒土狗-精釀啤酒專賣店)

기념품을 사고 지나가다 괜찮은 맥주집이 있어 숙소에 기념품을 두고 다시 들렀습니다.  타이베이의 세상 힙한 젊은이들이 이 술집에 모인게 아닌가 싶었어요. 

맥주잔도 인테리어도, 메뉴도, 직원들도 다들 갬성이 있더라구요. 

저는 진저비어를 시켰는데... 마늘이 너~~~~~~~~~무 쌥니다. 위가 아플지경이여서 다 마시지 못했어요

이렇게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며 우리의 타이베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지냈습니다.

맥주집인스타가 있네요 : https://www.instagram.com/explore/locations/114340565861183/beer-to-go-/

 

 

# 3일차 여행 한눈에 보기

 

 

 

대만 타이페이 3박4일 여행_1일차 - 대만도착 및 시내구경_(2024.05.15 ~ 2024.05.18)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에 친구들과 대만 타이페이를 다녀왔습니다.세명이서 연초에 제주항공 찜 이벤트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친구 한명이 나중에 합류하면서 네명이서 다녀왔어요.

janggiraffe.tistory.com

 

대만 타이페이 3박4일 여행_2일차 - 예스진지투어? 예진지스 택시투어!(2024.05.15 ~ 2024.05.18)

#대만의 예스진지 택시투어!대만에서의 하룻밤을 완벽하게 보내고, 두번째 날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대만 택시투어가 있는날로, 한국에서 클룩 사이트를 통해 택시투어,한국어 가능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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