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음식리뷰

김포 라베니체 분위기 맛집 #카츠오모이

JangGiraffe 2021. 11. 29. 19:42

짜장면이 먹고싶은 날이었어요

이번 주말에는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라베니체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짜장면이 먹고싶었고 지인이 기가막힌 짜장면 집이 있다 하여 라베니체에 오게 됐습니다. 열심히 갔지만 짜장면집은 폐업했네요.

김포살면서 한번도 가본적 없었던 라베니체에 이렇게 의도치않게 오게 됐는데, 모처럼의 나들에 햇살도 쨍쨍하고 날씨도 춥지 않고 좋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기분은 마치 08년도 베이식

 

배고프지만..

배는고픈데 아무거로나 굶주린 배를 채우기 싫은 날이 있죠? 그런날이였어요. 그래서 라베니체 물가를 따라 걸으면서 무한서치하던 중 저를 강하게 이끄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입구부터 정갈하네요.

장기동 라베니체 카츠오모이

가게는 굉장히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다들 조용히 밥을 먹고 계시더군요. 가게 분위기는 좋았고 다들 고독한 미식가 같았어요.

메뉴는 등심,안심,프리미엄등심이 있었는데, 섞어서 시킬 수도 있습니다.  고기 굽기도 정할 수 있는데 미디엄으로 시켰습니다. 프리미엄 등심은 재료가 다 소진되서 등심하나 안심하나 시켰습니다.

가게는 일자로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요리사 한분과 밥먹는곳으로 나뉘어져있어요. 테이블에는 무언가 다양한게 있었어요.

핑크 솔트와 후추, 샐러드용 유자와 참깨 드레싱이 준비되어 있었고, 보온병에는 따뜻한 보리차(?)가 있었습니다. 물론 찬물도 있어요.

직접 갈아먹는 핑크솔트와 후추에요.

울릉도에서만 나는 명이나물도 있는데 무려 무한리필이네요

무한으로 즐겨요

돈까스를 주문 후 기다리면서 테이블에 있는 가게 소개 및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읽어봤어요. 조리되는데 15분정도 걸리는 편이니 가게에 대한 이해도도 높힐 편 읽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카츠오모이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있는데요, 육즙이 마르기 때문에 나온 직후 바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하고, 같이 나오는 화이트 트러플 소금을 듬뿍 묻혀 먹으면 트러플 소금향이 돈까스와 어우러져 참 맛있었어요. 

트러플 향이 불호라면 테이블에 있는 핑크소금이나 후추와 함께 먹으면 된답니다. 고추냉이나 명이나물을 곁들여 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밥과 장국, 다양한 야채가 있는 샐러드와 명이나물,돈까스 소스, 그리고 돌판 위에 고추냉이와 화이트 트러플 소금이 뿌려져서 나옵니다. 소금이 부족한 경우 더 뿌려달라고 요청하면 더 주시고, 요청하기도 전에 더 뿌려주시기도 합니다. 전 소심한 편이라 이런 센스있는 분들이 너무 좋아요.

기본상차림!
2000원을 추가하면 카레밥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저는 유자 소스를 뿌렸어요

마지막으로 등심,안심이에요.

매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다들 고독한 미식가 같다고 했죠? 왜 그랬는지 알거 같았어요.

흑흑.. 존맛

그럼 이만 장기동 라베니체 카츠오모이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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