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친구 한명과 나포함 나머지 둘로 이뤄진 계모임을 하고있다. 원래 셋이서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시작한 계모임이였지만, 코로나때문에 여행은 글렀다. 해서 맛있는 음식이나 먹자 하고 인싸친구녀석이 이곳저곳 소개해준다. 그중 한곳이 오늘 포스팅할 텍사스 데 브라질. 브라질 전통요리인 슈하스코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슈하스코란?
브라질의 전통 음식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 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꼬챙이게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의 전통 요리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왔다)
고속터미널역 근처에있는 센트럴 시티점으로 갔는데, 대박인게 예약을 안하면 못들어갈정도로 줄이 길었다. 코로나 맞나 싶을정도다.
우리 차례가 되니 식탁으로 안내해줬는데, 고기를 썰어서 두는 큰 접시와 각종 소스들이 놓여져 있었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직원분들이 고기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접시에다가 고기를 썰어주는데, 테이블에 놓여진 이 동그란 판이 고기를 계속 받을지, 그만먹을지를 직원에게 알려주는 신호 역할을 한다. 고기를 계속 먹고싶다면 초록색이 보이게, 배부르거나 쉬고싶다면 빨간색을 보이게 테이블 위에 두면 된다.
처음에는 이것에 상관 없이 다양한 고기를 올려주는데, 모든 고기를 한번씩 먹고나면 직원분에게 먹고싶은 고기를 가져다 달라고 말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안가져다주신다(중요)+
텍사스 데 브라질에는 굉장히 다양한 고기가 무한으로 제공되는데, 고기이름을 굳이 외우지 않고 메뉴판에서 먹고싶은 고기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하면 된다. 메뉴판이 직관적으로 잘 나와있다.
매장에는 뷔페도 있는데, 코로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매장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장갑을 낀 채로만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겁나 귀찮지만 바람직하다. 뷔페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고, 샐러드종류가 많다. 고기는 뭐 알아서 구워주니 굳이.. 샐러드바에 있을 필요는 없는거같다.
음료는 따로 제공이 안되고 구매해야하는데 콜라가 하나에 3000원이였나.. 졸라비쌌다
매장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산만한것 같은데 브라질 특유의 화려함이 녹아있는것 같다.
중간에 무슨 빵을 줬는데 난 개인적으로 맛있었다만 친구들은 배불러서 먹진 않았다.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고기를 주시는데, 직원분들중엔 외국인이 굉장히 많고, 가게 분위기도 브라질같이 꾸며놔서 굉장히 이국적이고 특이한 경험을 한것 같다. 고기는 맛있는것도 있었고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고기도 있었는데 나는 양을 잘 못먹어서 양고기는 좀 별로였다.
전체적으로 고기가 맛있긴 했는데 물려서 많이는 못먹겠더라.. 비싼 가격에 비해 뽕을 못뽑은 느낌이 엄청 들었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한번쯤은 경험삼아 가볼만한 집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