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기 #3 (3일차 : 교토여행!-니시키시장/후시미이나리신사/폰토초햐쿠렌/하나미코지도리/기요미즈데라/산넨자카)
JangGiraffe2023. 11. 1. 20:52
저희가 마무리 일정으로 선택한곳은 교토입니다. 일본의 색이 물씬 풍기는 근교로,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저렴하고 빠른 루트로 선택했습니다. 모든 이동은 구글맵과 지하철 교통카드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이 때 인터넷을 해야하는데, 데이터는 esim을 구매해서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3박 4일동안 데이터를 거의 무제한처럼 썼네요.
그럼 시작~
오사카여행 3일차 :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 니시키 시장 - SOWGEN(★) - 교토 가츠규폰토쵸 본점 - Kamo River noryo-yuka - 폰토초 햐쿠렌 - 하나미코지도리 -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산넨자카 - GET54
1. 후시미 이나리 신사
기차(?)를 타고 갔는데, 가는길에 기념품 가게 구경이 참 재미있다. 너무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많아 지갑을 열 뻔했다. 특히 여우모양 상품이 많았는데,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풍요를 관장하는 신 이나리를 모시기 위해 지은 신사로, 이나리가 부리는 사자가 바로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는길에 기찻길이 있는데, 기차가 지나갈 때 사진 한컷 노려볼만 하다 !
기차역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신사가 나온다. 엄청 웅장하고 채도가 높은신사다. 물론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후문이였다!
이나리 신이 부리는 사자가 여우 모습이라고 한다.
입구에서 구경하며 좀더 걸어 올라가면 센본도리이(천개의 도리이 .. 도리이는 신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관문)가 나온다.
사진 찍을만한 명소 답게 사람이 정~~말 많아 좀 더 아침 일찍 가는걸 추천한다. 늦잠좀 자고 조금 늦은 아침에 도착했지만 기다리다보면 사진찍을 타이밍이 나온다 !
내려오는 길에 녹차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자.맛있다 !
아까 올라오는 길에 있었던 기념품 가게들 중에 손수건을 사기로 했다. 3개에 얼마 해가지고 좀 싸게 팔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아주 괜찮았던것 같다.
2. 니시키시장, 진짜 쩌는 골동품 상점겸 카페 발견 !
다음 목적지는 니시키 시장이다. 시장은 사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기대했던것 보다는 재미있게 구경했다. 시장 사이에 뜬금없이 사당이 있어 뭔가 구경도하고, 원래 같이 오기로 했지만 감기 이슈로 못온 친구의 선물을 샀다.
돌아가는 길에 특이한 집을 발견했다.
니시키 시장을 구경하고, 점심먹으러 가던 와중에 특이한 곳을 발견했다.
카페라고 적혀있지만 겉에서 봤을때는 무슨 철물점 느낌 가득한곳.. SOWGEN Cafe
진짜 마음에 들었던 카페!
가게 안쪽으로 가면 앉는 공간과 카페가 나온다. 다만 주변에 골동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다.
아이스 커피를 시켰는데, 어떤 잘생긴 직원분이 만들어주셨다. 다만 음료를 만드는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
점심은 키치키치 오므라이스에서 먹으려 했으나 이런 한국의 유명한 오사카 맛집을 가려면 부지런함은 필수인듯 하다. 참고로 저녁에 갔을때도 줄이 엄청 많아서 포기했다. (다만 엄청 괜찮은 오므라이스집을 발견했다! 그건 밑에 저녁얘기할 때 !!)
어쩔 수 없이 구글맵을 켜고 평점좋은집을 찾아 들어갔으나.. 한국어가 너무 많아 아쉬웠다. 심지어 옆테이블 손님도 한국인인듯, 대화가 다 들렸다. 한국 혐오는 아니고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그쪽 문화를 더 느끼고 싶었고 여행을 시작할 때 일본인들이 많이 있는곳에 가자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맛은 있었다.. ?!
4. 카모강 ~ 폰토초 거리 - 유서 깊은 게이샤의 거리 !
점심을 먹었으니 친구와 잠시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카모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고 폰토초거리를 구경했습니다.
한강을 보다가 여길 보니 좀 좁은 하천같이 느껴졌다!
날씨가 아주 좋고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잔뜩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폰토초는, 게이샤들이 공연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게이샤들이 진짜 많이 돌아다녔다.
또, 목조건물들이 골목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귀여운 꼬마 게이샤
5.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기요미즈데라를 갈 때 하나미코지도리 거리에도 게이샤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쪽으로 갔지만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던것 같다. 걸어서 갔는데, 조금 거리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걸 추천한다.
기요미즈데라 입장권 !
기요미즈데라는 엄청나게 웅장하다. 야간개장하는 시즌에가면 더더더더더욱 멋지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 것 같더라.
그리고 회사 후배가 팁을 줬는데, 해질녘에 방문하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했다만 지키진 못했나 ..?!
교토에 왔으면 청수사는 무조건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 내려오는 길에 산넨자카도 같이 구경하면 된다.
